부산광역시가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비수도권 중에서도 부산과 경남, 경남 지역에서도 진주와 거제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늘었다가 현재는 다소 잦아들었다"며 "부산·경남을 제외하곤 강원권과 충청권에서 다시 환자 수가 증가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부산은 내일부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는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보고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도 환자 수가 많은 시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단계 격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 반장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도권이 (신규 확진자의) 70%, 80% 이상을 차지하고, 비수도권은 30% 미만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비수도권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보통 주중에는 수·목요일에 환자 수가 가장 많지만,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할지, 정점을 찍은 후에 다시 내려갈지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