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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문자 하루에만 서너통…발송 횟수 줄인다

입력 2021-03-31 17:50:13 수정 2021-03-31 17: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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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존 재난문자 송출과 관련하여 국민적 피로도가 높다는 의견을 수용한 정부가 송출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재난문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을 통해 지역 확산을 막고자 발송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코로나19 대응역량이 높아졌고 지자체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한 정보들이 많아 재난문자 발송은 최소화해달라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확진자 발생(또는 미발생) 상황 및 동선, 지자체 조치계획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개인방역수칙 ▲지자체 코로나19 대응실적 등 홍보, 시설 개폐 상황 ▲방역당국이 안내한 사항과 같거나 유사한 사항 중복 송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심야시간 송출에 대해서는 재난문자 발송이 금지된다.

정부는 전국 지자체의 송출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여 매뉴얼 미준수 사례 발견 시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이러한 사례가 반복될 때는 행정안전부가 문안을 검토 및 승인한 후에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재난문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확진자 동선, 방역정책, 공적 마스크 판매, 재난지원금 지급 안내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정보 제공 수단으로서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운영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3-31 17:50:13 수정 2021-03-31 17: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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