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3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올해 1월 이후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집단 발생 사례는 36건으로, 총 63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련 확진자 중 어린이집·유치원 시설 내 전파 확진자 비율은 45.5%(289명), 시설 외 추가 전파 비율은 54.5%(346명)이었다.
주요 전파 경로는 가정 또는 학원, 교회,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감염된 교직원과 원아가 원내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추가적인 교직원과 원아 간 전파를 통해 이들의 가족과 지인을 거쳐 다른 가정, 학원, 직장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27건(75%)은 교직원이 원내 근원환자였고, 9건은 원아가 근원환자였다.
주요 위험요인으로 △유증상자의 지속 출근 및 등원 △밀접접촉 활동(식사 및 놀이활동 보조 등)이 많은 특성 △마스크 착용 미흡 △환기 불충분이었다.
이상원 단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시설책임자께서는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원아의 근무나 등원은 제한해 주시고, 먼저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며 "시설 내 활동 중인 활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 등 방역수칙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호자께서도 자녀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절대 등원시키지 마시고 먼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