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휴원하기 시작한 이래로 서울시 어린이집이 내달 1일부터 전면 재개원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국공립 및 민간, 직장 등 총 5228개 어린이집에 내린 휴원 조치를 해제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어린이집에 개원 전 모든 보육교직원과 부모 등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가구당 1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외부 전문 강사를 통한 특별활동을 허용하지만, 해당 강사는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 확인되면 어린이집에 방문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각 어린이집에서 각 시간대별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명시한 ‘어린이집내 등원 및 하원 방역수칙표’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를 위해 방역소독기, 열화상카메라 등 16억원 상당의 방역물품도 지원한다.
송다영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휴원 장기화로 가중됐던 보호자들의 보육부담을 완화하고, 보육일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이를 맡기는 보호자들이 개별 가정만큼이나 어린이집이 안전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보호자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방역 수칙 준수를 생화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