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재학교 신입생 중 67%가 서울·경기지역 출신으로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가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에게 제출한 '2021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영재학교 입학생 828명 중 서울·경기 지역에서 온 학생은 560명으로 전체 3분의 2가 넘는다.
대전과학고는 서울·경기 출신 신입생이 68명으로 74.7%를 차지했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도 55명으로 62.5%의 비율을 보였다.
영재학교 입학생의 출신 중학교를 보면 358명(43.2%)이 수도권 10개 지역 출신이었다.
강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영재학교 입학에 극심한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의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한다는 영재학교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며 "단기적으로 영재교육 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전국단위 지원·이중지원 금지와 단순 지식을 평가하는 선다형·단답형 위주의 지필고사 폐지가 시급하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