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는 ‘일하는 엄마’가 많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장인 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3%가 출산과 육아로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힘들어서가 45.6%로 가장 많았으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해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어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돼서 ▲자녀 교육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서 등이 언급됐다.
또한 퇴사를 고민한 엄마들 중 절반에 가까운 48.4%가 ▲출산 및 육아를 위해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퇴사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문항에는 60.1%가 그렇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계속 일하겠다고 답한 경우는 ▲집안의 경제적 사정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이 결정에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 중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으로는 ▲눈치 보며 퇴근해야 할 때라고 답했으며, ▲평가,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때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느낄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