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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건강하게 보내는 생활습관은?
입력 2021-03-17 17:29:19 수정 2021-03-17 1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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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2~3개월)에는 태아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로 입덧이나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배가 많이 부르지 않아 불편해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태반이 제대로 완성되지 않아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굶지 말고 음식은 익혀먹어야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덧이 심하다고 굶으면 안된다. 과식을 하기보다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고, 더운 음식보다는 냄새가 적은 찬 음식을 섭취하면 입덧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임신부에게 필요한 하루 열량은 2150kcal 정도로, 임신 전과 큰 차이는 없다. 따라서 임신을 했다고 양을 늘리기보다는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를 꼭 하도록 하고, 지방은 적게 먹도록 한다. 신선한 제철 과일과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를 챙겨먹고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이 풍부한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면 좋다.

또한 임신 중에는 모든 음식을 완전히 익혀먹는 것이 안전하다. 생선회나 덜 익은 고기는 피하도록 하고, 신선하지 않은 조개류의 음식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무리하지 말고 틈틈이 쉬어줄 것

직장생활을 하는 임신부라면 무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 장시간 서 있는다든가, 앉아있는 등 같은 동작을 오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야간 근무를 하거나 무거운 것을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집안일도 피곤할 정도로 하면 안된다. 일을 하더라도 틈틈이 쉬면서 해야하고, 화장실 청소와 같이 힘이 많이 드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배가 뭉치는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일을 중단하고 쉬어야 한다.

시간이 된다면 낮잠을 조금씩 자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시도때도 없이 졸음이 오는데, 이는 태아가 잘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심하게 졸릴 때는 주변에 양해를 구하고 조용한 장소에서 20분 정도 잠을 자면 몸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자극적인 TV 프로그램은 삼갈 것

임신 후에는 호르몬 변화를 비롯해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다. 이런 시기에 폭력적이거나 공포스러운 장면을 많이 보면 심리적 불안이 가중돼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자극적인 장면은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면 심리적 안정감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은 심신 안정에 도움

임신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적당한 움직임도 필요하다. 설거지 같은 가벼운 집안일이나 체조, 산책 등의 무리하지 않는 운동은 기분을 전환시켜주고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까운 공원이나 숲길을 산책하는 것은 태아의 뇌 활동도 돕는다. 수영이나 에어로빅 등 과격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3-17 17:29:19 수정 2021-03-17 1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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