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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겪는 환자 늘어…20대 여성 특히 주의
입력 2021-03-15 13:58:32 수정 2021-03-15 1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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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또는 턱 주변 근육에 문제가 생겨 통증과 기능장애가 생기는 '턱관절 장애'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하면, '턱관절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41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자료와 비교하면 17.1% 더 늘어난 수치다.

환자의 성비는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를 따졌을 때 여성이 1천 992명으로 가장 많았다.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1인당 진료비 역시 2015년에 비해 25.8% 증가한 11만 746원으로 나타났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아래턱뼈 사이에 있는 관절을 뜻하며, 이 관절에 염증 또는 탈구가 일어나면 통증과 소리가 생기고 입을 벌리는 데 장애가 생긴다. 이런 경우를 턱관절 장애라고 볼 수 있는데 심하면 입을 벌릴 때마다 '딱딱'하는 소리가 난다.

과거에는 이와 이가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정서적·정신적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의 정신적 요인이 그 중 하나다.

또, 전문의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턱관절 장애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턱을 무리해서 움직여야 하는 음식은 삼가고, 음식물을 씹을 때는 한쪽으로만 씹지 않아야 한다. 하품을 할 땐 입을 과하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평상시에 머리, 목, 어깨의 뭉친 근육을 이완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3-15 13:58:32 수정 2021-03-15 17:49:06

#턱관절 , #20대 ,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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