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디즈니 피터 팬 페이스북
디즈니가 인종차별적 발언이 들어간 애니메이션에 시청 경고문을 부착한 데 이어 7세 이하 어린이의 시청을 제한했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 디즈니플러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들어간 '피터팬'을 '7금(禁)'으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 메뉴에서 '피터 팬'은 삭제된다.
따라서 7세 이하 자녀에게 '피터 팬'을 보여주려면 부모 계정으로 들어가야 한다.
디즈니플러스는 '피터 팬' 뿐만 아니라 '아기 코끼리 덤보', '아리스토캣' 등 인종차별적 대사가 나오는 고전 애니메이션에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위 애니메이션을 누르면 "이 프로그램은 사람이나 문화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거나 학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경고 문구가 뜬다.
이같은 조치가 적용된 애니메이션은 '레드 스킨', '노란색과 갈색의 얼굴을 가진 야만인' 등의 인종차별적 대사 및 내용이 들어가있어 어린이에게 인종 간 고정관념을 심어줄 위험이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