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11일 발표한 주방용 세제 제품 성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7개의 주방세제는 제품별로 경제성 측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은 베이킹소다 주방세제(이하 주방세제 생략), 베이킹소다&구연산 담은 주방세제, 키친솝 베이킹소다&비타민베리 2배 농축 친환경, 트리오, 퐁퐁, 프릴 시크릿오브, 하나로 7가지였으며 모두 베이킹 소다를 함유한 제품이다.
7개의 세제 모두 지표세제(평가 기준이 되는 세제)보다는 동·식물성 기름 제거에 효과가 높았고, 퐁포와 프릴 시크릿오브 제품은 세척 후 오염이 남지 않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 등급이었다.
사용 중 용기가 새거나 깨질 가능성을 시험하는 내구성 검사에서는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 발생 여부·유해물질과 액성(pH) 함유치도 모두 안전했다.
내년 7월부터 의무화 된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를 위해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0.01%를 초과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검출됐지만 제품 용기에 해당 성분며이 표시되어있지 않았다.
내년 7월 1일부터는 알레르기 유발성분 25종 중 하나가 0.01% 초과해 들어있다면 반드시 성분의 명칭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해당 업체들은 7월 1일 이전부터 제품에 해당 성분을 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