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4번째 사례가 나왔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월 3번째 사례가 확인 이후 5건의 신고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1건이 다기관염증증후군 부합 사례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일명 '어린이 괴질'이라 불리던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지난해 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코로나19 관련 특이 사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수 주가 지나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번 사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15세 남성에게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고 25일 퇴소했다. 이후 발열과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올해 1월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이후 발열과 설사, 두통 등 증상이 발생해 올해 1월23일부터 2월3일까지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증상이 호전돼 회복 후 퇴원했다.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역학조사 및 실험실적 검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검토 결과 다기관염증증후군 부합 사례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3-10 15:44:41
수정 2021-03-10 15: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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