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관악 2호점, 은평 4호~7호점 등 5개소도 함께 문을 열어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총 154개소로 늘었다.
또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도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에 문을 열고 3월부터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점형은 기존 초등돌봄시설보다 더 넓고 좋은 공간에서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권역별 키움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돌봄 기관을 통합 지원하는 지역대표형으로 조성됐다.
시는 2019년에 본격 시작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올 연말까지 총 254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구로구 9호점 활동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키움센터는 거점형 뿐만 아니라 규모 및 성격에 따라 일반·융합형 키움센터가 있다. 일반형 키움센터는 소규모(66㎡이상)로 집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방과 후 틈새 돌봄을 책임진다.
융합형은 중규모(210㎡ 이상)으로 일반형과 돌봄 역할 수행은 동일하나, 마을돌봄 자원 연계 등 역할이 추가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키움센터의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키움센터 돌봄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학부모의 81.2%가 경제 활동 참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시는 올해는 돌봄 수요 반영과 자치구별 균형 있는 설치를 목표로 5개소 미만 설치 구에 우선 물량 배치하고, 철저한 공정 관리로 기존 확정된 키움센터를 빠르게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운영 내실화도 중점 추진한다. 코로나 블루,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지친 아이들이 쉬고 놀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활동 콘텐츠(PBL, Project Based Learning) 매뉴얼을 현장에 안착시킨다.
함께 운영되는 거점형 2호는 여성의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스페이스 살림 내 지상 1,2층(면적 596㎡) 규모로 조성되어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다.
지난 1월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시범으로 긴급 돌봄과 비대면 프로그램만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3월부터는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는 등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입소 서류 100% 온라인 접수 등 우리동네키움포털 개선으로 온라인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