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정 내 평등한 역할 분담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고 있으나 맞벌이 부부를 기준으로 주중 1일 평균 가사와 육아 시간을 비교하면 여성은 181.7분이었으며, 남성은 32.2분으로 부부 사이에 격차가 여전했다.
이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가족 내 성평등한 육아 및 가사 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가족친화교육 온라인 과정에는 ‘평등한 부부의 맞돌봄 및 맞살림 과정’을 신규 개설해 운영한다.
해당 과정은 2차시 8편으로 진행된다. 1차시에서는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맞벌이 부부가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보여주며, 공감을 바탕으로 심리적으로 상호 지지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2차시에서는 맞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맞돌봄 및 맞살림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안내한다.
김권영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이번에 개설된 맞돌봄 및 맞살림 교육 과정을 통해 성평등한 육아와 가사 문화가 일상화되고, 나아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 활용,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 등을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는 직장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