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서울 아동학대 민관협의체를 서울시와 함께 운영한다.
위기 아동을 조기 발굴해 피해를 예방하고 학대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구성된 이 협의체는 서울경찰청 자치 차장 및 서울시 여성가족정책 실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전문가 10명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이들은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춰 나가고 실무팀을 운영해 상황별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첫 회의에서는 아동학대 민관협의체 설립 목적과 각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민관 협조체계 구축,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가 준비하고 있는 아동학대 근절 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고기철 서울경찰청 자치 차장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은 자치 경찰 시대의 첫 번째 공동대응 과제로서,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자치경찰 제도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