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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이 임신중단 약물 '미프지미소(Mifegymiso)'를 국내에 도입한다. '미프지미소'는 임신 초기 자궁 내막의 발달을 돕는 호르몬 작용을 차단하여 태아를 자궁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는 경구용 임신중절 약이다. 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네셔널(Linepharma International)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경구용 임신중단 약물을 도입하는 계약이 맞다"며 "아직 허가 신청을 준비하는 단계여서 제품명 등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대약품은 경구용 임신중단 약물 도입이 불법 낙태약의 유통을 막고, 여성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파마 관계자는 "산부인과 영역의 선두주자인 현대약품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써 라인파마의 안전한 임신중단 의약품을 한국에 공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약품은 사후 피임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레보, 엘라원 등을 제조한 의약품 업체다. 최근에는 국내 사전 피임약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의약품 '야즈'의 복제약 '야로즈'의 품목허가를 식약처로부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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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