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아기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친부가 구속됐다.
생후 29일된 아이 아빠 A씨는 지난달 2일 수원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반지를 착용한 손으로 아기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아기는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사망했다.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A씨가 아기 사망 원인을 ‘모빌이 떨어져서’라고 언급한 것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했다.
결국 A씨는 “아이가 계속 울어 짜증이 나 머리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출생신고도 안 된 상태였으며, 아기 엄마가 양육을 거부하자 A씨가 아기를 맡아 키우고 있었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으며, 검찰은 지난달 29일 기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