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최연소 7급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숨진 공무원 A씨가 작년 tvN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이 맞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어떤 이유로 사망했는지 파악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 이력을 공개한 바 있다.
A씨는 방송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에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학교 생활과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며 "제 또래가 없고 처음 발령 받은 부서에는 제가 혼자 여자였다. 조금 적응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100일 동안 잠을 거의 자지 않고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잠을 쫓기 위해서 카페에서 원두를 갈아달라고 한 뒤 그걸 한 숟가락씩 퍼먹으면서 공부를 했다"고 시험 준비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