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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숨겼다가...40여일만에 일가족 모두 숨져

입력 2021-02-04 10:08:38 수정 2021-02-04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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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확진 사실을 숨겼다가 일가족 모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라나시온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타치라주에 거주하는 36살 여성 베로니카 가르시아는 지난해 12월 1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르시아는 자가격리를 시작했으나 함께 사는 가족에겐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독감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후 남편이 방역 규정을 어기고 20여 명이 함께 하는 가족 모임에 참석하자 그녀는 열흘만에 확진 사실을 알렸다.

남편과, 17살 딸, 4살 쌍둥이 아들들은 그 다음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이었다.이후 가르시아의 상태가 점차 악화되고 병원에 입원하자 가족들은 다시 검사를 받았고 이번에는 모두 양성이 나왔다.

가르시아와 남편은 지난달 18일 19일 차례로 병원에서 숨졌으며, 딸과 쌍둥이 마저 27일 숨졌다.

가르시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40여일만에 가족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이다.

부부가 숨지기 전 아이들을 돌봤던 친척들도 현재 격리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2-04 10:08:38 수정 2021-02-04 10:08:38

#코로나 , #일가족 , #확진 , #코로나 확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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