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다닌 2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수서경찰서는 강남역 인근을 걷고 있는 여성 5명의 머리를 때리고 달아난 혐의(폭행)를 받는 남성 A씨를 3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20대 남성인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약 한달 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A씨와 모르는 사이였고, 최초 피해자는 4명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고 말하는 등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사안이 중하며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2-03 17:30:03
수정 2021-02-03 17: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