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는 녹이 쉽게 생기지 않고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냄비 등 조리 기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스테인리스 조리 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했다.
우선 새로 구입한 스테인리스 제품에는 연마제 성분이 일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종이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깨끗이 닦아야 한다. 연마제란 금속의 표면을 깎거나 매끄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를 의미한다.
수세미만 사용해서는 잘 제거되지 않는 탄 자국이나 찌든 때는 식초를 희석한 물을 넣어 충분히 끓인 후 닦아내면 도움이 된다.
조리 기구 표면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관하면 녹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설거지를 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해야 하며, 녹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금속 전용 세정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금속제 주방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조리한 음식을 그대로 두지 말고 식품용 용기에 옮겨 보관해야 한다.
특히 식초와 토마토 등 산성 식품과 절임, 젓갈류 등의 염분이 많은 음식은 금속제 주방기구에 장시간 보관하면 용기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앞으로 일상생활에 안심을 더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안전 정보를 적극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