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군의 일종인 엽산은 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임신 초기에 엽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유산 및 태아의 선천성기형, 발육 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엽산은 임신 한 달 전부터 미리 섭취하고,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은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가임기 여성에게 필요한 하루 엽산 권장량은 400㎍정도이고, 임신기 엽산 권장량은 600㎍이다.
특히 태아의 세포분열이 왕성한 임신 4~12주 사이에는 매일 엽산을 챙겨먹어야 한다. 평소에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권장량을 충족시키고, 부족할 경우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엽산은 녹황색 채소를 비롯해 과일, 곡물, 달걀, 콩 등에 풍부하다.시금치, 풋콩, 브로콜리, 양상추, 쑥갓, 아스파라거스, 감귤류 과일 등을 챙겨먹으면 좋다.
엽산은 가열시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열을 최소화하고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가열을 할 때는 가볍게 볶는 정도가 적당하다. 딸기 등의 감귤류 과일은 가열해도 엽산이 파괴되지 않으므로 충분히 섭취해주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