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의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해 개발된 '식품안전과 건강' 과목이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로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해당 과목을 개설해 정규 수업이 가능해졌다.
'식품안전과 건강' 교과의 주요 내용은 ▲안전한 식품 선택(식품표시, 첨가물 확인 등) ▲식품관리 및 보관(냉장고 식품관리 등) ▲식품의 조리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당·나트륨 섭취 줄이기 등)이다.
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하여 ‘11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식품안전 및 영양교육 교재와 교구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 교과용 도서로 승인받은 '식품안전과 건강'은 2019년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식생활 교육 정규화를 위해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개발된 교재를 활용하여 전국 30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과 건강'교과운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 고등학교장을 대상으로 교과목을 홍보하여 많은 학교에서 '식품안전과 건강'을 정규과목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부교재를 개발·지원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역량 키우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