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 제공
한강 노들섬 선착장에서 지름 12m의 인공 달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미술 작품 '달빛노들'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달빛노들은 원형 철제 구조에 각기 다른 크기의 구멍 4만5천개를 뚫어 만든 작품으로, 원형 구조물 안에는 2층 높이의 전망 데크가 있다. 또 작품 내외부 원목 데크에는 계단을 만들어, 앉아서 쉬거나 소규모 공연도 열 수 있다.
달빛노들은 작년 6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된 국제지명공모 최종 당선작인 네임리스 건축 작품이다. 방치되거나 버려진 공간을 발굴해 예술 명소로 바꾸는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오는 2월 26일 정월대보름에 달빛노들 개장식을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달빛노을’이 글로벌 예술섬이 될 노들섬의 매력을 부각하고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공공미술작품으로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