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국내에서 통계 작성 이후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는 태어나고 있다. 10년 동안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 마을이 있다. 그러던 중 이 마을에 사는 신혼부부에게 아이가 생겼다. 그러자 만나는 동네 주민들마다 한 마디씩 걱정한다.
그렇지만 신혼부부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아이를 만난다는 기쁨과 기대가 크다. 동시에 임신 중 겪는 다양한 변화로 힘들기도 했다.
이윽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 신기하게도 부부는 물론 마을 주민들까지 다함께 기뻐했다. 그리고 그 아기는 온 마을이 키우는 아기가 되어 있었다.
이는 도서 '없다, 업다'의 줄거리로 출산과 양육을 겪는 엄마의 숭고한 정신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그림책이다.
곧 동생이 태어나거나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손위 자녀들에게 읽어주면 아이가 새 생명의 탄생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 : 없다, 업다 / 글 전정숙 / 그림 이장미 / 어린이아현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