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딸을 출산한 방송인 최희가 산후조리원 일상과 출산후기를 전했다.
3일 최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희의 노잼희 TV'에서 '최희 아기 최초 공개! 산후조리원 일상, 드라마랑 비슷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한 최희는 "아직 조리원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복이를 안고 있어도 내가 얘를 낳았다고? 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임신 기간이 조금 힘들었었는데 출산 하고 나서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아직 조리원 천국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막상 아이 얼굴을 보고 아이의 체온을 느끼고 힘들었던 것들이 한번에 기억이 안난다"라고 말했다.
출산 당일 진통이 왔던 순간과 분만의 과정을 거쳤던 후기도 전했다. 아기가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서 내심 좀 빨리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출산 예정일 새벽에 갑자기 신호가 왔다는 것.
진통의 느낌에 대해서는 "어떤 느낌이냐면 정말 날카로운 느낌이다. 남편 차를 타고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어서 안전벨트를 막 이렇게 쥐어짜고 절로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오더더라"라고 설명했다.
병원에 도착한지 8시간만에 출산에 성공한 최희는 "12시간 넘게 진통을 했다"면서 "그래도 걱정하실게 없는게 자궁문이 어느 정도 열리면, 요즘엔 정말 의학기술이 좋아져서 무통 주사를 놔주더라. 무통 주사를 맞고 나서부터는 안아팠다"라고 말하며 임산부들을 안심시켰다.
조리원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희는 "조리원 라이프는 단순하면서도 예측불가하다"면서 "조리원라이프의 핵심은 모유수유"라고 전했다.
최희는 "모유수유를 중심으로 엄마의 모든 일과가 돌아간다. 두세시간에 한번씩 아이에게 젖을 물려야 하는데, 언제 콜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엄마는 모유 수유 콜에 맞춰서 남은 시간에 마사지도 받았다가 낮잠도 잤다가 아이의 패턴에 맞춰서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이후 최희는 골반 교정기 의자를 사용하는 모습, 식사를 하는 모습, 유튜브를 통해 육아를 공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딸이 웃는 모습을 공개한 최희는 "제가 행복해야 복이도 행복할 수 있는거니까 서로 타협점을 찾아보려고 한다. 복이가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저도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2-04 10:48:02
수정 2021-12-04 10:4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