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임산부가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아기를 출산했다.
29일 현지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이달 태어난 이 아기는 코로나19 증상 없이 태어났지만 코로나19 항체를 가지고 태어났다.
지난 7일 아기를 출산한 셀린 응-찬(31)은 임신 10주차 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그는 "의사는 내가 임신 중 코로나19 항체를 아이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엄마로부터 아이에게 전이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가 아기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11-30 10:47:57
수정 2020-11-30 10:4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