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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母,원치 않는 남성에게 임신 강요는 성폭력"

입력 2020-11-29 09:00:02 수정 2020-11-29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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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미혼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유리가 연인과 헤어졌던 사연을 밝혔다.

사유리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 있었는데, 그 사람이랑 몇 년 동안 사귀면서 이별을 반복했다. 그 이유가 뭐였냐면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 '아기 갖고 싶다' '시간이 없다'라는 마음이었는데, 그 남자는 '싫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헤어지고, 또 연락 와서 만나고. 지금 생각하면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런 게 반복되니까 좀 슬펐고 그 사람에게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아기를 갖고 싶지 않거나 결혼하기 싫은 사람한테 아기 가지자고 몇 번이나 말하는 건 네가 성폭력을 하는 거다. 하지 마라'라고. 정말 처음에는 슬펐고 화가 났는데 엄마의 말에 그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다고 당장 누굴 만나서 좋아하지 않는데도 시험관을 해 임신하는 것은 싫었다. 그래도 아기를 갖고 싶어서 정자은행에 연락해서 싱글 마마가 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사유리는 “비난 받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비난 받는 게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방법밖에 없어서 그러는데 사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아이를 낳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며 “저는 그런 선택을 못했으니까 하는 건데 정말 아기를 생각한다면 아빠가 있는 것,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낳는 게 제일 좋다, 그 마음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11-29 09:00:02 수정 2020-11-29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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