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의 한 유치원에서 원아 50여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
27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쓰촨성 쯔궁(自貢)시의 한 유치원 원생 5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지방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등을 거쳐 원생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쯔궁시 옌탄구 위생국은 "유치원생들은 현재 경미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겨울철에 자주 발생되며, 손을 잘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예방할 수 있다.
글로벌타임스 매체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6억8500만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서 "중국에서도 점차 공중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11-27 17:39:19
수정 2020-11-27 17:3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