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개표 결과에 대해 승복하지 않겠겠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기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면서 “우편 투표는 부패한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편 투표에 대해 "개표 과정에서 명확하게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 수가 더해졌다"며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3일뒤에 도착한 우편투표까지 개표를 하고 있는데 소인이 찍힌 날짜나 이런것을 전혀 확인하지 않고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표 과정을 시민들이 들여다보지 못하게 막아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쉽게 이길 것이며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미 연방 대법원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경합 주를 상대로 무더기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11-06 09:48:54
수정 2020-11-06 09:4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