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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결혼 3년 연속 증가…출생아 수는 감소

입력 2020-11-05 13:56:11 수정 2020-11-05 13: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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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혼인 건수가 3년 연속 증가하고,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4721건으로 전년 대비 4.0%(948건)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은 출생 기준 한국 국적자가 외국인 아내 또는 외국인 남편, 귀화자와 결혼한 경우를 말한다.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이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혼인을 유형별로 보면 아내가 외국인인 경우가 69.3%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외국인인 경우는 17.2%로 뒤를 이었다. 배우자가 귀화자인 경우는 13.5%였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8세, 아내는 28.4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1세 증가했다. 남편이 나이가 더 많은 경우가 78.5%로 가장 많았고, 남편이 10년 이상 연상인 부부는 42.0%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이나 귀화자 아내의 출신국적은 베트남(30.4%), 중국(20.3%), 태국(8.3%) 순이었다. 전년대비 베트남과 태국 비중은 각각 0.4%포인트, 1.7%포인트 증가했고
중국은 1.3%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다문화 가정의 이혼은 9천868건으로 1년 전보다 386건(3.8%) 줄었다.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의 비중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한 8.9%로 집계됐다. 다문화 이혼을 한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8.6년으로 10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하면 4.5년 늘었다.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는 7년 연속 줄었지만,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였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 7천939명으로, 1년 전보다 140명(0.8%) 줄었다.

다문화 출생아는 2012년 22만9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11-05 13:56:11 수정 2020-11-05 13: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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