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코박스플루4가PF주를 실험한 결과 문제가 된 백색 입자는 백신의 원래 성분에서 나온 단백질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최종 확인했다.
한국백신이 공급하는 코박스플루4가PF는 앞서 백색입자가 발견돼 회수 조치 됐다.
식약처는 백색입자에 대한 특성 분석을 위해 해당 입자가 생성된 제품을 대조군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단백질의 크기와 분포 양상을 비교하면 백색입자 생성 제품이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고, 백색입자는 백신을 구성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단백질임을 확인했다.
백색 입자가 생성된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항원 함량 시험한 결과 기준에 적합하여 백신 효과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동물(토끼)을 이용한 독성 시험도 실시했다. 이에 백색 입자가 생성된 제품을 토끼에게 근육주사한 후 3일간 관찰하고 부검 및 조직병리검사를 수행한 결과, 주사를 맞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반응만 관찰됐다.
식약처는 "이번 독감백신의 백색 입자로 국민께 불안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함께 백신의 관리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께 보다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