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달 14일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로 중상을 입었던 초등학생 형제 가운데 동생이 사고 한 달여만에 숨졌다.
경찰은 21일 서울 모 화상전문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동생 A군(8세)이 오늘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했다고 밝혔다.
A군은 어제 오후부터 호흡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는 등 갑자기 증세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A군은 전신에 1도 화상을 입었었으나 지난 달 추석 연휴에 의식을 되찾아 일반병실로 옮겨졌었다.
형인 B군(10세)은 전신의 40% 가까이 심한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나 피부이식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휴대전화로 가끔 원격수업을 들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다가 화재가 발생해 중화상을 입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10-21 17:14:20
수정 2020-10-21 17: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