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들이 볼 수 있는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 자료를 6개국어로 만들어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서툰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이번 자료는 다문화 학생 지도 및 학부모 상담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내자료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번역해 리플릿 형태로 총 6종으로 제작했다.
도교육청은 자료를 희망하는 학교에 우선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 홈페이지 및 경남교육청 온라인 생활교육 플랫폼에 pdf 파일 형태로 탑재되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자료는 ▲자녀가 학교폭력 당했을 때 이렇게 도와주세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자녀들을 지켜봐 주세요 ▲아동학대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학교폭력 도움이 필요할 때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경남교육청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안내자료는 학교 내·외에서 다양한 언어권의 학생·학부모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예방역량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