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위치한 주택가 골목에 탯줄도 떼지 않은 아기를 유기한 혐의로 경찰이 20대 엄마를 체포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 신생아인 친자녀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된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자인 행인은 골목길에 놓여 있던 박스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울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받고 있어 신생아를 유기하게 된 경위 등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일단은 아동에 대한 보호 의무를 소홀이 한 부분 등과 관련해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