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환절기에는 바이러스들이 자라기 쉽고 심한 일교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어른에 비해 신체적으로 미숙하고 면역성도 떨어지는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감기예방에 특효약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기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기를 어느 정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감기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외출 할 때는 겉옷을 챙겨가도록 한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잘 씻기고 양치질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절기에는 아이들의 몸이 기온 차에 적응하기 힘드므로 적당한 실내 온도를 알맞게 맞춰주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전후가 알맞으며, 호흡기 점막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습도는 50~60%로 유지하도록 한다.
실내 공기는 자주 환기를 시키고 집 안의 곰팡이를 없애고 먼지를 잘 닦는 등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는 집 안을 청소할 때 쓸거나 털지 말고 먼지가 나지 않도록 걸레질을 하는 것이 낫다.
잘 먹고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 섭취는 몸 속 면역력이 높여준다. 평소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잘 챙겨먹고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을 섭취하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소 기관지가 약한 아이들은 배나 모과, 유자를 자주 먹으면 좋다. 배의 루테올린 성분은 기관지염이나 가래 등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과와 유자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 등이 풍부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9-22 16:51:01
수정 2020-09-22 16:5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