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Pregnancy & birth
자연분만의 과정 및 임산부 주의사항
입력 2021-09-21 16:50:02 수정 2021-09-21 16:50:02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자연분만의 과정은 크게 3기로 나뉜다. 진통이 시작되면서 자궁구가 열리는 제 1기 개구기(준비기), 자궁경부가 열리고 아기가 태어나는 제 2기인 배출기 (산출기), 아기가 나오고 태반 등 부속물이 나오는 제 3기 후산기다.

분만 제 1기에서는 진통이 시작되면서 막혀있던 자궁구가 처음에 1cm씩 열리다가 10cm까지 완전히 열린다. 완전히자궁이 열리면 양수가 터지면서 본격적으로 태아가 나오게 된다. 이 때가 출산 전체 소요시간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로, 초산부의 경우 약 10~12시간, 경산부의 경우 4~6시간이 걸린다.

제 1기에는 임산부는 몸에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진통이 계속될수록 출산에 대한 공포가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 그럴때 몸이 긴장해 자궁경부가 잘 열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복식호흡을 활용해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

자궁구가 완전히 열린 후 아기가 태어나는 제 2기는 초산부는 2~3시간, 경산부는 1~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개인 차가 있다. 양수가 터지고 태아의 머리가 보일 정도가 되면 회음부가 극도로 늘어나고 열상이 생기므로 국소마취 후 회음부를 절개한다.

이 때 임산부는 호흡과 함께 힘을 잘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진통이 느껴지면 얕고 가볍게 숨을 들이 마시고, 짧게 내쉰 뒤 숨을 멈추고 힘을 주면 좋다. 태아의 머리가 나오면 더 이상 힘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 힘을 너무 주다가 긴장이 풀려 정신을 잃을 수도 있기 대문에
차분하게 정신을 가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 3기에는 아기가 태어나고 5~10분 후 태반이 나오는 시기다. 일반적으로 태반은 늦어도 20~30분 내에 나오며, 태반과 탯줄이 빠져 나감으로써 분만이 종료된다. 이때 자궁 내 잔여물이 남지 않았는지, 상처는 없는 지 등을 확인 후 회음 절개 부위를 봉합한다.

아기가 태어난 후 임산부는 태반이 쉽게 배출되도록 가볍게 배에 힘을 주어야 하며, 회복실로 이동해서는 안정을 취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몸을 회복시키는데 집중하도록 한다.


자료 참고: 보건복지부 / 우리가 곧 부모가 됩니다(지식너머)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9-21 16:50:02 수정 2021-09-21 16:50:02

#자연분만 , #임산부 , #임산부 주의사항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