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한시폐쇄(9.26.~11.8.)구역 안내도 (사진= 서울시)
오는 26일 0시부터 11월 8일까지 하늘공원이 전면 폐쇄되고, 2020 서울억새축제도 취소된다.
서울특별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늘공원(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은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44일간 한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토·일·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일체의 관람객 출입과 방문을 제한한다.
또한 노을공원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9월 26일부터 기존 운영시간을 2시간 단축하여 일출 후부터 일몰시까지만 방문할 수 있으며, 개방 시간 중에도 개인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방문객 간 2m 거리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한시 폐쇄하는 하늘공원과 단축 운영하는 노을공원과 달리 평화의공원과 난지천공원은 상시 개방한다.
매년 가을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는 60만여 명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적 축제다. 시는 당초 올해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추석연휴 대규모 인파가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힘들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금번 억새축제 취소로 아쉬워할 시민들의 추심(秋心)을 달래기 위해서 아름다운 하늘공원 억새밭 풍경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변경된 운영시간 등을 비롯한 공원이용 정보 안내는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하늘공원을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서울억새축제를 취소하였다”며, “공원시설의 철저한 방역 실시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