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으로 절기의 변화를 체감한다. 찬 바람과 건조해진 공기는 한껏 습하고 더웠던 여름을 잊게 해주는 데에는 특효이지만, 덩달아 피부도 건조해지고 호흡기도 부담스러워졌다.
찬바람에 맞설 대비책이 필요한 이유다. 견과는 차가운 날씨에 특히 잘 어울린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일과 함께 견과류는 피부산도를 낮추는 효능이 있어 피부의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비타민 E 성분이 풍부해 주름관리는 물론 머리결과 피부미용에도 좋다. 아몬드를 매일 섭취하는 폐경기 여성 그룹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피부의 주름 상태가 개선됐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피부과의 연구도 보고된 바 있다.
또한 견과류의 좋은 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은 토마토의 빨간색을 나타내는 성분인 라이코펜과 만나면, 이 라이코펜이 불포화지방산과 잘 어우러져 체내 흡수를 용이하게 한다. 더불어 라이코펜은 항산화 식품인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보다 항산화 효과가 두 배 더 높아, 폐암, 유방암,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부쩍 쌀쌀 해진 날씨에 가족들의 피부를 지키기 위해 견과를 활용한 초간단 샐러드 드레싱으로 입맛을 돋워보자.
견과 간장드레싱 샐러드
재료
양상추 80g, 어린잎 채소 20g, 방울토마토 6개
견과 간장드레싱: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넛) 60g, 매실청 5큰술, 감식초 2큰술, 양조간장 1큰술, 꿀 1큰술
만드는 법
1. 양상추와 어린잎은 깨끗이 씻어 찬물에 10분정도 담가 싱싱하게 한 후 물기를 털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2.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4등분한다.
3. 견과류는 식감이 느껴질 정도의 크기로 굵직하게 다진다.
4. 볼에 다진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고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양상추와 어린잎 채소, 방울토마토를 그릇에 담고 견과 간장드레싱을 샐러드에 곁들인다.
TIP
-잎채소를 찬물에 미리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면 싱싱하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견과류의 씹는 맛이 느껴질 정도의 크기로 다져야 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풍성한 식감과 고소한 향의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기호에 따라 드레싱의 당도를 조절한다.
자료 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링: iamfoodstylist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