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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북] 현직 의사가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침 이야기 '침 튀기는 인문학'

입력 2020-09-07 11:13:15 수정 2020-09-07 1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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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는 침방울(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폭발한 올해다. 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 주제로 아이들의 호기심 또한 늘어났을 것이다.

구강에서 분비되는 침은 우리와 24시간을 함께 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도, 이를 닦을 때도,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침이 분비된다. 이처럼 가까이에 있기에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여긴 어른인 부모도 모르는 세계다. 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불결하다는 인상을 주는 침은 그동안 관심 밖의 주제였다. 그런 침에 대해 이번 기회에 알아보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 곽경훈 작가가 그간의 집필 행보와는 조금 다른 분야를 썼다. 최근 침이라는 주제로 역사, 의학, 신화, 전설, 민담을 엮은 인문학 도서 ‘침 튀기는 인문학’을 출간했다.

곽경훈 작가가 의사이기에 문장이 냉정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따뜻한 휴머니즘과 인문학적 통찰을 흡수한 문장도 책장을 가볍게 넘길 수 있게 한다.

또한, 침과 피 사이의 좀비와 드라큘라, 모기의 침, 파블로프의 실험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조명을 비출 생각은 하지 않았던 침에 집중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POINT
코로나19로 인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을 때, 최근 이슈와 관련이 있는 침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눠보자. 부모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이의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다. 대화의 물꼬를 부모가 먼저 트기 위해 이 책에서 대화할 테마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서 : 침 튀기는 인문학 / 글 곽경훈·일러스트 권준성 / 그여자가웃는다(아현))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9-07 11:13:15 수정 2020-09-07 11:51:47

#오늘의키북 , #곽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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