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진입할 때를 대비해 공공 및 민간 기관과 더불어 각 학교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비가 지나간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 찾아보는 마이삭은 역대급 태풍이었던 ‘매미’와 맞먹는 위력을 보인다는 예측이 많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상륙 시간대에 국민들의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자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했다.
또한 각 초중고교에 대해서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도 덧붙엿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이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되도록 내일 출근 및 등교 시간을 늦추는 방향으로 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2일 오후 7시에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오는 3일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권에 상륙해 이 시간대 빗줄기가 가장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단계를 총 4단계 중 3단계로 격상했다. 24시간 산사태 상황실을 운영해 집중 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기 경보’가 발령될 경우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등산로와 주요 산책로 등을 폐쇄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