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 13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인터넷 및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진단조사는 지난 2009년부터 여가부와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하여 각급 학교를 통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2만8120명으로 나타났으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청소년은 8만391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되었고, 위험사용자군은 다소 감소했다.
또한 스마트폰보다 인터넷 과의존 청소년이 더 많았고, 전학년에 걸쳐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이 증가했다.
초등 4학년 과의존 위험군은 남자 청소년이 더 많았으나 중고등 1학년은 여자 청소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여가부는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난 청소년에게 보호자 동의를 받아 개인별 과의존 정도를 반영한 상담, 병원치료, 기숙치유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의존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주의사용자군’은 학교별 집단상담 지원을 통해 올바른 이용습관과 사용조절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