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2학기에도 학급 구성원이 한 교실에 모두 모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비수도권 학교는 전체의 2/3에서 1/3이하로 등교 인원을 줄여야 한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5일 긴급 합동 브리핑을 통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26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을 전면 전환한다"고 말했다.
다만 진학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고3의 경우에는 수도권 학교라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원격 수업 전환으로 인해 학부모들에게 돌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교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방과 후 강사나 퇴직 교원 등 자체 인력풀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