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제품은 제로투세븐 '궁중비책 베이비 섬유세제', 수미 '네이쳐러브메레 오리지널 유아 세탁세제', 유한킴벌리 '더블하트 섬유세제', 아벤트코리아 '마이비 피부에 순한 유아세제'베베스킨코리아 '베이비 고농축 세탁세제', LG생활건강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 보령메디앙스 '비앤비 섬유세제', 슈가버블 '슈가베베 유아 세탁세제', 쁘띠엘린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 헨켈홈케어코리아 '퍼실 센서티브젤' 등 10개 제품이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에 따르면 세척 성능을 평가한 결과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와 비앤비 섬유세제의 세척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세탁물의 색상 변화나 세탁물 간 이염은 모든 제품에서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유해물질이나 액성(pH), 생분해도를 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유해물질은 벤젠이나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규제물질 8개 항목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 3개 항목,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 26개 항목이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다만 에티튜드 유아 전용 세탁세제의 내용량은 표시(1,050㎖)보다 24.7㎖ 부족해 계량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법에 따르면 용량 1,000㎖ 초과 10,000㎖ 이하 제품의 허용 오차는 -1.5%를 초과하면 안된다. (주)쁘띠엘린은 해당 제품의 내용량을 개선하고 소비자 요청이 있을 시 교환과 환불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퍼실 센서티브젤는 밑바닥 전체를 충격점으로 낙하할 때 용기 접합부에 균열이 발생해 내용물이 샐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헨켈홈케어 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 요청 시 교환과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또한, 조사 제품 10개 중 6개 제품이 물 1ℓ당 필요한 세제의 양과 세탁기 종류에 따른 세탁수량 또는 세탁량 등 일부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표준사용량의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 화학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