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아들과 이별한 사연을 조심스레 털어놨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차박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캠핑을 즐기던 중 오랜 시간 밝히지 못했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유리는 "여기 오니까 너무 좋다. 근데 너무 아쉬운 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재우는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 보고싶지. 나도 보고싶어"라고 답했다.
김재우는 "결혼 5년 만에 천사 같은 아들이 생겼다. 이름은 아내처럼 자랐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김율'이라고 지었다. 제 목소리로 처음 불러본다"라며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그는 아내가 임신 7개월 때 아이의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됐음을 밝히면서 "그래도 '긍정적으로 이겨내자'라는 마음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고, 아내와 나를 빼닮은 율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너무 예뻤다.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사정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조유리는 "못 받아들이겠더라. 남편은 모든 일을 다 하차하고 내 옆에서 나만 돌봐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재우는 아이의 마지막을 배웅하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룸미러로 아들을 안고 있는 아내를 봤는데 그때 아내가 날 보고 웃어줬다.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날 보고 웃어준 거다.
'아내한테 정말 많이 웃어줘야지' 다짐했다"고 전해 진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시청률은 4.6%-4.4%를 기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