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집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정부가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우리 모든 인류를 위협하고 시험에 들게 하고 있다"며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봉쇄 및 차단 정책을 펴다가 완화 정책으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다시 유행이 증가하거나 악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여름휴가철을 맞아 스페인 등 유럽 해안과 휴가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해이해진 틈으로 유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유럽에서는 사회 전체 봉쇄를 다시 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은 "해변, 산, 캠핑장 등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며 "야외라고 해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밀접한 접촉이 있다면 코로나19는 어김없이 우리를 괴롭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방대본은 "휴가는 한 가족 단위, 소규모로 이동하거나 현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단체 관광이나 전세버스 등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고 또 단체식사를 하는 것은 코로나19의 집단 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