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활성화로 해외 물품 및 서비스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에 온라인을 통한 국제거래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연 평균 7.1회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했는데 해외 구매의 주요 이유는 ‘저렴한 가격’,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의 구매’가 있었다.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가격이 국내보다 평균 29.8%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물품구매 유형으로는 구매대행이 가장 많았으며, 직접 구매 50.6%, 배송대행 40.2%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500명 중 58명(11.6%)은 소비자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74.1%인 43명이 직접구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해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 유형에 비해 피해 경험 소비자가 많았다.
또한 국제거래 과정에서 이러한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 171명에게 피해 대처 방법을 질문한 결과 28명이 ‘피해 발생 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물품 구매 시 배송 트래킹넘버로 배송 상태를 확인할 것 ▲배송 관련 분쟁이 발생할 경우 사진 등의 자료를 갖추어 조속히 사업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릴 것 ▲최종 결제 전 수수료 등 추가 비용 적용 여부를 확인할 것 ▲구매 전 해외 사업자의 약관과 취소 및 환불 관련 거래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