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정부가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은 지역별 상황에 따라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는 내달 17일에 사흘 간의 연속 휴무일이 생기면서 지난 5월 초에 발생했던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한 지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별 상황에 맞춰 방역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현재 정부는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고 운영을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 QR코드를 활용한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시설면적 4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제를 운영해 3시간 운영 후 1시간 휴식하며, 이용객 집중 시간대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운영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휴가철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일괄적으로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전국적인 위험도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