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 출연한 이윤지가 결혼 3년차에 남편 정한울과 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윤지와 정한울 부부가 단유파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지는 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3주년 결혼기념일 지나고 혼자 카페에 앉아서 카푸치노를 시켜 놓고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그냥 앉아 있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윤지는 "오빠한테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고, 힘들다고 말할 시간도 부족했고,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난 이 삶을 잘 모르겠다, 이 사람도 모르겠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화를 해야 정보가 나오는데 얼굴 볼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정한울은 "그때 내 느낌은 항상 그런 거였다. 당신의 모든 관심은 다 라니에게만 가 있는 느낌. 그런 이야기를 당시에도 두세 번 한 거 같다"라고 했다.
이윤지는 "맞다. 그때 집에 오면 아내는 없고 라니 엄마만 있다고 했었다"라고 했다. 이어 "알고 있으면서도 내 마음이 거기서 놓이지 않아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정한울은 당시 첫째 딸 라니에게 모든 생활이 맞춰져 부부로서의 시간을 즐길 수 없었던 시간들에 대해 말하면서도 "그래도 지금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7-14 10:31:02
수정 2020-07-14 11: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