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동시에 일과 삶을 이끌어 간 선배의 입장에서 쓴 맞춤형 부모 지침서가 나왔다. 신간 <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건>의 장윤영 작가는 바쁜 2030 워킹맘 엄마들에게 일과 육아,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준다.
작가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단어 대신 '워라하(work and life harmony)'를
강조한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은 최대한 적게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 즉, '일'은 부정적인 이미지, '삶'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식하면서 일과 삶에 간극이 생기는 것이다.
'워라하'는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고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일의 가치와 의미에 집중한다. 작가는 우리가 아이를 키우고 일하는 인생의 과정에서 일이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육아에 쫓기는 시간에 엄마의 인생은 어떻게 무게중심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일과 육아, 삶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인 내가 얼마나 '성장'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엄마도 성장해야 아이도 잘 자랄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충만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육아와 시간관리, 우선순위, 대인관계, 마음관리 방법, 경력관리와 새로운 도전, 일과 삶의 조화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을 보면서 자신만의 실마리를 찾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윤영 작가는 워킹맘으로서 육아와 직장인의 삶을 충만하게 누리며 브런치와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교육학 박사, 글로벌 인사 전문가이자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로, 월드비전에서 번역 봉사를 했으며, TED영상 번역가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번역서 <바쁜 부모를 위한 긍정의 훈육>을 펴냈다.
저자: 장윤영 | 출판: 페이퍼스토리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