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장마가 시작됐다. 내달 초까지 계속될 이번 장마는 무더위 속에서 집중 호우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며 아이가 식욕부진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식욕부진은 체력 저하는 물론 장기적으로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양소가 고르게 포함된 식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입맛도 없는 상태에서 건강한 식단에 반색할 아이는 많지 않다. 특히 야채와 같이 싫어하는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라면 이전보다 더 격하게 거부하기도 한다.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일 때 사용하면 유용한 노하우를 키즈맘 독자 엄마들로부터 전수받자.
소지민시
유부초밥이나 토스트, 계란찜, 계란말이, 주먹밥, 볶음밥에 넣어서 먹여요. 치즈나 고기, 햄, 참치 등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 중 하나를 선택해 함께 넣으면 더 잘 먹어요. 그리고 채소마다 몸에 좋은 이유를 말해 주고 특히 ‘채소를 먹어야 키가 크지’라고 하면 군말 않고 먹더라고요.
감사한하루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눈에 보이지 않게 고로케로 만들어서 튀겨 주면 먹어요. 무엇이든지 튀기면 맛있으니까요.
플라워라니
아이들 편식 때문에 이래저래 고생했어요.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했는데 잘게 다져서 짜장, 카레, 오므라이스에 넣으니까 괜찮더라고요. 오메가3, 비타민 같은 영양제나 약을 거부할 때는 주스나 야쿠르트, 요거트에 타서 먹였고요. 유산균의 경우에는 다행히 장대원을 맛있게 먹어서 따로 방법을 쓰는 건 없어요.
볼매햄
당근을 처음 접할 때 너무 다져서 줬더니 그 다음부터 잘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동물원에 갔을 때 당근 먹이를 사서 토끼와 돼지에게 주며 아이에게도 동물들이 먹는 당근 맛이 궁금한지 물었어요. 제가 ‘우리도 먹어볼까?’했더니 그 이후로는 당근을 잘 먹어요. 안 먹으려고 하면 아이의 관심사와 연결해보세요.
그린시그널
식욕이 없어서 특정 음식이 아닌 밥 먹기 자체를 거부할 때가 있어요. 이때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국수에 무를 넣어요. 무는 천연 소화제라 불릴 만큼 소화 효과가 뛰어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밥을 안 먹을 때는 마시는 걸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밥을 음료 형태로 만든 식혜를 줘요. 그리고 면역에 도움을 주는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함께 먹이고요.
식욕부진이 계속되면 아이의 면역력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 이를 대비해 ‘그린시그널’ 독자처럼 평소 어린이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도 ‘장대원 네이처 키즈’ 등 아이 입맛을 고려한 맛있는 유산균이라면 아이에게 매일 먹이는 게 수월해진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7-01 14:56:53
수정 2020-07-01 14:56:53